9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로 활약했던 홍일권 나이가 공개됐다. 22일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1990년대 원조 청춘스타 홍일권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홍일권은 나이를 묻자 "68년 생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나이 51세.
연기자 겸 뮤지션으로 알려진 홍일권은 "저는 어디서든 음악을 연주해 보거나 하진 않았다. 진짜 취미로 음악을 좋아한다. 듣는 걸 좋아하지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홍일권은 KBS1 청춘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준수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명성황후'에서 호위무사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무인시대', '대왕의 꿈', '불꽃 속으로', '징비록'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이날 '불타는 청춘'에서 이연수는 새 친구 홍일권이 등장하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홍일권은 "잘 지냈냐. 더 예뻐졌다"며 인사했고, 이연수는 "진작 나왔어야지. 너무 좋다"라며 반색했다.
'불타는 청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일권은 20년 넘게 이연수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연수와의 마지막 만남에 대해서는 "전원 드라마를 하던 중 이연수가 첫사랑 역으로 우정출연을 했다. 그것도 벌써 6~7년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연수는 "오랜만에 봤는데 많이 변하지도 않았더라. 무엇보다 너무 반가웠다"면서 "첫사랑으로 기억되는 오빠다. 푸릇푸릇한 20대 때 일 때문에 알게 돼서 20년도 더 된 것 같다.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KBS1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