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식칼 추락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아파트 아령 사고 소식으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파트 단지에서 식칼이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YTN은 지난 20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아파트에 새로 이사온 강모씨의 말을 인용해 아파트 상가 앞에서 30㎝식칼이 추락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20일 충남 천안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약 30cm에 달하는 식칼이 아파트 건물 앞 벤치에 앉아 있던 강모씨 근처로 떨어졌다. 강모씨는 경찰에 떨어진 것이 칼인 걸 확인하고 공중을 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을 닫았다고 진술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수거한 칼날이 무딘 것을 보고 발코니 확장 공사 과정에 떨어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 칼 손잡이에 사람이 닿은 손자국 등을 토대로 유전자 감식 조사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식칼 추락 사고가 발생하기 하루 전날에는 경기 평택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1.5kg 무게의 아령이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50대의 한 입주민이 아령에 맞아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경찰 수사 결과 범인은 7살 어린이로 밝혀졌지만, 10세 미만이기에 형사 책임에서는 벗어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