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냉면 인증샷이 때아닌 논란을 사고 있다. 나경원 비서 녹취록 논란이 불거진 시점에서 나경원 의원이 비서 막말 파문에 직접 사과의 입장을 밝힌 날이었던 21일 오후 나경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위 '나경원표 냉면' 인증샷을 찍어 올린 것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나경원 냉면 인증샷 날짜가 나경원 비서 막말 논란이 발생한 날짜인 점을 미뤄 나경원 의원이 적절치 못한 행보를 보였다고 비판을 가했다. 하지만 나경원 냉면 인증샷은 날짜는 같아도 순서상 사과의 입장을 담은 글을 발표하기 전의 것으로 나 의원실 측은 나경원 의원이 냉면 인증샷을 찍고 있을 때에는 비서 막말 논란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날짜와 시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나경원 의원 냉면 인증샷이 비서 막말 파문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 신중치 못한 태도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순서를 잘 헤아리지 못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의원이 냉면 인증샷을 올린 시간은 21일 오후 8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서 박씨에 대해 사과 글을 자신의 페북에 남긴 시간은 오후 10시 10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냉면을 먹는 모습을 찍어 올렸다. 나 의원은 "오랜만에 좋아하는 냉면을 먹으러 방문했다"면서 "오늘같이 좋은 날에는 심심한 평양냉면이 딱! 여러분도 인정?"이라는 글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