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이 사과했다. TV 조선은 24일 진행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와 관련해 '북한 핵실험장이 폭파되지 않고 연막탄만 피워졌다'는 오보를 냈다가 긴급히 삭제하고 사과했다.
25일 TV조선은 이날 오전 9시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TV조선 인터넷 뉴스는 24일, '풍계리 갱도 폭파 안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이라는 문구를 밤 11시 28분부터 10분가량 노출시켰다"면서 "온라인 뉴스팀 착오로 발생한 일입니다. 확인 즉시 이를 삭제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새벽 풍계리 폭파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가량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3곳이 순서대로 폭파하는 영상이 북한 조선중앙 통신 등을 통해 보도됐다.
이번 풍계리 폭파 영상에는 2번의 북쪽 갱도 그리고 4번의 서쪽 갱도, 3번의 남쪽갱도 이 순서대로 폭파되는 영상이 담겼다. 풍계리 폭파에서 제외된 1번 갱도의 경우 첫 핵실험으로 방사능이 오염돼 이미 폐쇄된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