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 남편 직업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카트쇼2'에 출연한 김경화는 결혼 18년 차 생활을 이야기하던 중 남편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나운서 김경화 남편 직업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카트쇼2'에 출연한 김경화는 결혼 18년 차 생활을 이야기하던 중 남편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경화는 자신이 구매한 슬립에 대해 설명하던 중 옷차림에 민감한 남편이 자신을 거부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경화는 "저도 집에서 흐트러지는 모습을 싫어하는 편인데, 저희 남편은 제 10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경화는 "예전에 아웃렛에 가서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가 그려진 잠옷을 구매한 적이 있다"면서 "잠옷을 입고 남편에게 보여주러 갔는데, '왜 이래'라며 나를 밀치더라.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김경화는 이어 "안 그래도 둘째 출산 후 여자로서 다 잃어버린 것 같은데 남편이 밀치니 슬펐다. 그날 펑펑 울었다. 오빠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마음의 치유가 안 되더라. 사실 그때 대화로 못 풀었다"고 했으며 "내가 집에서 주로 슬립을 입는 이유"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김경화는 "자신은 눈으로 보는 게 정말 중요한 사람인데, '네가 맨 얼굴에 편한 옷 입고 있는 것보다 섹시한 옷을 입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라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김경화는 뜻밖의 당당한 모습도 보였다. 생활 운동법을 소개하던 김경화는 "지금도 길거리 헌팅을 당하기도 한다"며 "평소 엄격한 자기 관리를 한다. 운동을 하거나 쇼핑을 마치고 나오면 따라와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화는 과거 MBN '동치미'에 출연해 "대학교 4학년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4년 연애 후 MBC 3년차에 결혼을 했다. 그 때 내 나이가 만으로 24세였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화 남편은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이후 독립해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