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이 손석희를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오전 9시 30분께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회담장소인 평화의 집으로 향했다.
향하던 중 북측의 회담 연기 조치와 관련해 남측 기자가 질문하자 리선권 위원장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대뜸 질문을 한 기자의 소속을 물었다. 기자가 "JTBC"라고 답하자 "손석희 선생이랑 잘하는 거 같은데 왜 그렇게 질문하오. 앞으로 이런 질문은 무례한 질문으로 치부할 수 있다"고 쏘아 붙였다.
덧붙여, 리선권 위원장은 "엄중한 사태가 어디서 조성된 걸 뻔히 알면서 나한테 해소됐냐 물어보면 되느냐"라며 "시대적 요구에 부합되게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북남수뇌 상봉도 열리고 판문점 선언도 채택된 이 마당에서 질문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