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쎄쎄쎄' 출신 임은숙이 별세했다. 6살 어린 딸을 둔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생활을 이어오다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임은숙은 지난 3년 여간 올해 6살 딸을 위해 유방암과 싸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임은숙 별세 소식에 현진영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커다란 바지에 후드티를 입고 엉거주춤을 추며 나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나의 뒤에서 묵묵히 나를 더 빛나게 해주었던 은숙이"이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임은숙은 그룹 쎄쎄쎄로 데뷔하기 전, 현진영 백업 댄서로 활동한 바 있다.
앞서 임은숙은 지난 2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쎄쎄쎄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히트곡 '떠날거야'를 열창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임은숙은 "사실 내가 몸이 안 좋다. 유방암 4기다"라며 "딸과 한 약속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운을 뗐다.
임은숙은 이어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오늘 하루 불살랐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임은숙은 특히 방송에서 6살난 딸 세빈 양을 소개하기도 했다.
고 임은숙의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공원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