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北 핵실험 유감이나 南 PSI 전면참여도 유감"

NCCK·기장 등 진보교계 27일 성명서 및 논평 발표

NCCK, 기장 등 진보교계는 지난 25일 2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 그리고 이에 맞대응 형식으로 PSI 전면 참여를 선언한 우리 정부에 유감을 표했다. 남북의 이 같은 행위는 한반도 평화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NCCK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하며’란 제목의 성명서에서 한반도 평화와 민족 화해 그리고 상생과 공영을 이루기 위해 NCCK가 부단히 추구해 온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다시금 분명히 했다.

NCCK는 “1988년에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통하여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에서 핵무기 사용 금지, 한반도에 배치되었거나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는 모든 핵무기는 철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NCCK는 이어 “지난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연이어 단거리 미사일의 발사, 남한 정부의 PSI 참여, 또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는 북한 성명 등 일련의 사태를 접하고 향후 한반도 안전과 평화와 관련하여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특히 “6자 회담을 통한 한반도에서 핵폐기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해온 우리는 이번 2차 핵실험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하며 북한의 이번 핵실험에 재차 우려의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남한 정부의 대응에도 “남한 정부의 PSI 참여와 무력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이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남북간의 경색국면이 풀리려면 “6.15, 10.4 선언의 충실한 이행, 북미간의 대화와 수교와 같이 상호 관계 발전, 북한의 국제 사회 일원으로 참여를 통하여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NCCK는 이 성명서를 NCCK 권오성 총무와 NCCK 화해통일위원장 전병호 목사 이름으로 냈다.

한편,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평화통일위원장 권영종 목사의 이름으로 북한 2차 핵실험 사태에 대한 논평을 냈다.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기장도 역시 북한의 핵실험과 남한의 PSI 전면 참여 대응에 우려를 표했으며 “한반도의 평화는 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직결되어 있으며, 부시 정부에 의해 붕괴된 북미관계를 하루 빨리 신뢰와 협력의 관계로 회복하여 평화 무드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