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삽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인근 도로 한 가운데서 한 남성이 분에 못이겨 뒷 차량 차주를 폭행하고 삽을 휘두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SBS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30대 남성 김모씨는 자신의 차가 고정이 나 정차 중이었는데 뒤차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자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하고 삽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SBS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뒤차 운전석 열린 창문 틈으로 주먹을 내뻗고 이어 승용차 문을 거칠게 열더니 발길질을 하고 급기야 운전석에 올라타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분이 안풀렸는지 소리를 지르고 이내 도로변 트럭에서 삽을 주워 들고와 승용차를 힘껏 내리쳤다.
경찰은 김씨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승용차 유리를 향해 삽을 휘두르다 튄 유리 조각에 눈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치료 후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