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유산 고백이 화제다. 방송인 정정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산 소식을 전하며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표했다.
앞서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알린 유산 소식과 관련해 정정아는 "방송을 보시고 많은 분들께서 기도하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감사하다. 제 삶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처음 느껴보는 아픔과 좌절이 참 힘들었다. 모든 게 제 탓이라는 자책에 힘들고 저희 결혼생활이 참 다사다난하다"라고 적었다.
정정아는 이어 "10주간 행복이 너무 그립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 몇 달 동안 여러 핑계대며 주변 분들을 만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지금은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다 털어버리겠다. 다음번엔 좋은 소식도, 힘든 소식도 함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정정아는 유산 소식을 알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정정아는 "6주간의 시작이었지만 아기의 엄마로서 애정이 컸다. 30여 년 넘게 자신을 키워준 부모에게 고마움과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정정아는 "'엄마 저 유산했습니다'라고 했더니 엄마가 '너무 축하한다. 네 나이에 임신 한 번 됐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야'라고 하시며 위로하셨다. 지금은 슬프지만 다음에 임신을 하게 되면 막 이야기를 할 것이다. 노산이라고 해도 안 참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