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전남 강진에서 아버지 친구를 통해 알바간다며 집을 나선 10대 여고생이 3일째 실종상태에 있어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강진 여고생 실종 당시 실종된 A양을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아버지 친구는 17일 강진의 한 철도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아버지 친구는 실종된 A양 소식을 묻기 위해 A양 어머니가 자신의 집을 찾아오자 뒷문으로 도망가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YTN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여고생 A양은 실종되기 전 자신의 친구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준다고 해서 만나러 가겠다" "도착했다, 해남이다" 등이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반께 실종된 A양과 연락이 끊겼으며 위치추적 결과 강진군 도암면 주변에서 핸드폰 신호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B씨가 발견된 지점과 A양 주거지, 핸드폰 신호가 끊긴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