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가 사망했다. 향년 51세. 개그우먼 심진화는 고 김태호를 애도하며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미룬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19일 자신의 SNS에 "죄송하다. 오늘 좀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야 할 것 같아 라이브 방송을 잠시 미룬다. 다시 공지하겠다"라는 자필 글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을 앞두고 있었던 심진화는 선배 김태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방송을 미룬다는 공지를 올린 것.
19일 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개그맨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고 김태호는 사건 당일 자선골프대회에 참석차 군산을 찾았다가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변을 당했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4층 귀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