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다. 대구 택시기사로부터 20여 분간 노골적인 성희롱에 시달렸다는 A양은 피해사실을 담은 영상을 지난 18일 페이스북의 익명 페이지 '대구를 깐다, 대구 대나무숲'에 올렸다.
영상에 의하면 대구 택시기사는 16살 A양에게 "내가 몇 살 같아 보이느냐"고 말하면서 갑자기 성관계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A양은 "결혼하지 말고 엔조이 관계를 유지하라는 등 성관계 얘기를 꺼내더니 몇 분 뒤 나보고 처녀막이 있느냐고 물어봤다"며 "너무 놀라서 대답도 못 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네발 달린 짐승 중 성관계를 가장 빨리하는 게 뭔지 아냐?" "자꾸 하다 보면 경험이 생겨 시간도 오래 가고 재밌다"는 등 택시기사의 성희롱 발언은 20여 분간 이어졌다고 A양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