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성폭행 부인 소식이 전해졌다.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 A 씨의 신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배우 최율의 의미심장 글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SBS funE 보도에 의하면 지난 2001년 한 인기 시트콤에 출연한 A 씨는 2002년 공사 중인 방송국 남자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조재현이 연기 지도를 이유로 인적없는 공사 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성폭행 후 A씨 스태프가 보는 앞에서 A씨 몸에 기대어 눕기까지 했다는 말도 전했다.
A씨는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혼자 방에서 누워만 있을 정도로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약을 다 털어먹은 적도 있고 목을 맸다가 의식을 차린 적이 있다"고도 이 매체를 통해 밝혔다.
그러던 중 일본인 남자친구가 조재현의 행위는 분명한 '강간'이라 지적해주어 어머니에게 알리게 됐고 조재현은 자신을 찾아온 A씨 어머니에게 와이프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부부생활이 좋지 않다는 점을 들며 무릎 꿇고 빌었다고 설명했다.
조재현 여배우 성폭행 관련 보도가 전해지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재일교포 여배우', '재일교포 배우', '2001년 시트콤' 등의 키워드가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정신적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A씨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A씨의 성폭행 폭로에 대해 조재현 측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는 입장이다. 조재현은 지난 1988년 부인 김지숙을 만나 결혼했으며 1남 1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현은 경성대학교 3학년으로 미모의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부인 김지숙과 2년 여 열애 기간을 거쳐 결혼했다.
한편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OSEN에 "재일교포 여배우가 최근에는 별 연락이 없었는데, 조재현 씨의 미투가 터지고, 자신의 어머니가 하던 사업이 잘 안되니까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또 다시 돈을 요구했다. 조재현과 재일교포 여배우는 (성폭행이 아닌)합의된 성관계였고, 내일(21일) 공갈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고, 소송은 끝까지 갈 생각이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배우 최율이 의미심장한 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율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왼쪽엔 비가 쏟아지고 오른쪽은 비가 안 온다.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