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 의혹이 제기된 홍일표 행정관 부인 장모 국장에 감사원이 중징계를 요청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한미연구소(USKI)에 방문연구원 선정 청탁 이메일을 보낸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부인 장모 감사원 국장에 대해 공무원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중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국장은 지난해 1월 USKI에 방문학자를 신청하며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을 뽑아주면 남편이 도와줄 수 있다"며 "만약 김기식 전 의원이 USKI 측에 어려움을 준다면 남편이 중재자가 될 것"이라고 썼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은 전했다.
홍일표 행정관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19대 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홍일표 행정관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