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된 나무가 사고를 당해 쪼개졌다. 26일 오후 3시 수령 500년 이상인 영통 느티나무가 장맛비와 함께 불어닥친 강풍에 쪼개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수원시가 밝혔다.
영통 느티나무 높이 3m 부분에 자리한 큰 가지 4개가 원줄기 내부 동공으로 인해 힘을 받지 못하고 강풍이 불며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수원시는 추정했다.
수원시는 느티나무의 밑동 주변 움트고 있는 맹아를 활용하기 위해 밑동을 보존하고, 후계목을 육성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느티나무 복원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또 수원시 내의 다른 보호수에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가가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