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현희 전두환 KAL기 폭파범이라고? 김현희 누구?

kimhyunhee
(Photo : ⓒKBS 보도화면 캡처)
▲1987 KAL 858기 폭파사건의 유가족들이 KAL기 폭파범이 김현희가 아니라 전두환이라고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87 KAL 858기 폭파사건의 유가족들이 KAL기 폭파범이 김현희가 아니라 전두환이라고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KAL858기 실종자 가족회와 사건 진상규명 대책본부는 27일 오전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은 영원히 덮을 수 없고,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9년간 적폐 정권하에서 김현희가 공중파 등 방송에 얼굴을 내미는 동안 우리의 처절한 호소는 묵살당했다"면서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냐. 왜 가족의 요구는 쇠귀에 경 읽기가 되느냐"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김현희는 전두환 군사정부의 정권 연장을 위해 이용됐던 도구"라면서 "안기부는 사건 발생 불과 사흘 뒤 '무지개 공작'을 기획하며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는데, 당시 사고 현지에서는 테러 증거가 없었는데 전두환과 안기부는 어떻게 북에 의한 테러임을 알았느냐"고 지적했다.

이 밖에 "김현희의 진술 외에 정부 당국의 수사발표를 뒷받침할 물증이 도대체 무엇이냐"며 "폭발은커녕 폭발물의 존재에 대한 물증도, 사고 지점의 확증도, 비행기 잔해도 어느 하나 입증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한편, 김현희는 북한 공작원 출신의 미모의 테러리스트로 지난 1987년 대한항공 858기 당시 115명이 목숨을 앗아간 폭파범으로 체포됐다. 김현희는 평양 외국어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나왔다. 북한은 당시 1988 서울올림픽을 방해할 목적으로 김현희와 김승일에게 폭탄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승일은 스스로 독극물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지만 음독자살에 실패한 김현희는 체포돼 1989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노태우 정권에서 사면을 받은 김현희는 자신을 담당했던 전직 국정원 수사관과 결혼했다.

한편 지난 1987년 11월 김현희는 김승일과 함께 서울올림픽 개최 방해와 대통령 선거 혼란 야기, 계급 투쟁 촉발을 위해 대한항공(KAL) 858기에 폭탄을 설치했다. 이 일로 인해 비행기에 탑승했던 115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벨탑은 중앙집권적인 전체주의 체제를 뜻해"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을 "괴리"로 명명하고 통일이 아닌 "평정"의 대상으로 삼자 한반도 내 통일 개념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 운동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자는 흑백 논리 경계하며 다양한 포지션 횡단해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보수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빌리 그래함도 "유신 진화론자로 분류된 바 있다"고 주장하며 흑백 논리식 경직된 사고의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