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감기몸살을 이유로 규제 혁신 회의를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서 몸살감기에 걸렸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 주치의는 문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목요일과 금요일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규제 혁신 회의 연기를 결정한 건 27일 오전 11시 반 쯤으로 회의가 시작되기 불과 3시간여 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감기몸살로 회의를 미룬 데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때 회의 연기가 대통령 감기몸살 때문 아니냐는 말도 있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감기 몸살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회의 참석 의지는 강했다"고 설명했다고 KBS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