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호흡곤란으로 위독했던 김수환(86) 추기경이 안정을 되찾았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부에 따르면 김 추기경은 5일 오전 7시 병실을 찾은 손님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간단한 대화도 나눴다.
김 추기경은 또 이날 병실을 찾은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장익 주교와 부의장 강우일 주교 등 가톨릭 관계자들에게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노환으로 통원 치료를 하다 지난달부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김 추기경은 4일 오전 가래가 많이 생겨 한 때 의식을 잃고, 인공호흡기를 쓰기도 했으나 가래를 제거한 뒤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와 의식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