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신동'으로 알려진 이강인 귀화 추진이 화제다.
스페인축구협회가 대한민국 축구선수 이강인 귀화를 추진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2일(한국시간) "RFEF가 이강인의 스페인 귀화를 원하고 있다. 그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3년 전부터 꾸준히 시도해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강인 귀화 추진 이유 중 하나로 '병역 문제'가 꼽혔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병역 때문에 곤욕을 앓고 있다. 28세 이전에 병역을 이행해야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손흥민은 군대에 입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에게 병역 문제는 큰 걸림돌이 된다. 이강인도 이러한 상황에 충분히 직면할 수 있다"며 "스페인 국적을 취득한다면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대한민국의 유망 축구선수다.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와 바이아웃만 8,000만 유로(약 1,037억 원)에 달하는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벨렌시아는 지난 2013년 6년 계약을 통해 이강인 가족이 스페인에서 사용하는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43억원의 바이아웃 조홍까지 발표했었다.
이강인은 2007년 KBS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이후 축구신동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같은 나이대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축구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