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이어지는 일본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8일 오후 6시 30분을 기준으로 집계된 사망자가 73명, 실종자가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일본 열도에서 본섬에 해당하는 혼슈 남단 히로시마현에서 32명, 시코쿠 에히메현에서 2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폭우로 지난 5일 이후 기후 현 구조 시에 내린 비의 양은 1000mm를 넘어섰고 에히메 현도 74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 서일본 지역 9개 지방자치단체에 폭우 경보를 내렸고 500여만 명에 대피 지시를 내렸으나 기록적인 폭우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전에 피해를 입은 곳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