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싱크홀 원인에 대한 분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오후 12시30분 경 부산 번영로 원동IC(서울방향)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이 놀라고 있다.
부산광역시청은 "금일 현재 번영로 원동IC 부근(서울 방향) 씽크홀 발생, 교통통제 중이오니 우회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으로 재난안전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또한 부산시는 "싱크홀 발생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며 운전자의 우회와 주의를 당부했다.
싱크홀은 대체로 좁은 규모로 땅이 가라앉아 생긴 구멍을 말하며 도심 한복판이나 도로에 발생할 경우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이날 발생한 부산 싱크홀은 아스팔트가 푹 주저앉았을 정도로 깊어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뻔 했다. 다행히 싱크홀에 따른 인명 피해는 최초 발견자의 신고로 예방할 수 있었지만 언제든 어느 상황에서든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도로 한가운데서 일어난 이번 대형 싱크홀에 일부 전문가들은 "도로 주변 강물의 영향을 받았을 것 같다. 오랜 시간 동안 물이 땅에 침투해 지반을 약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