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에 투신한 양예원 실장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양예원 실장이 투신 직전 자신의 차량에 남기고 간 유서 내용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유투버 양예원 노출사진 유출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의 시신이 12일 오전 암사대교 부근서 발견됐다. 사건 당일 양예원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양예원의 사진 유포혐의에 대한 6차 조사에 불참한 채 북한강 인근에 자신의 차량을 남겨두고 투신,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양예원 스튜디오 실장은 북한강 투신 직전 유서를 작성에 차량에 남겼다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추락 지점에서는 차 한 대가 발견됐고 차량은 스튜디오 실장 정 모씨(42) 소유로 확인됐다.
실장의 차 안에선 양예원 실장 정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A4용지 1장 짜리 유서에는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예원씨는 지난 5월, 3년전 정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에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며 자신에 SNS에 글을 올렸다.
양씨는 이후 정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정씨는 당시 양 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면서 양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지난 5일 또다른 고소인이 정씨를 사진유포 혐의로 고소한 상황으로, 경찰은 현재 "최근 모집책 최모씨의 구속과 추가 피해자의 등장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