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사고영상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확산되면서 경악을 금치 못할 블랙박스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해공항 사고 당시 BMW 운전자는 저가 항공사 '에어부산' 직원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김해공항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BMW 차량 운전자가 부산지역 저가 항공사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만 김해공항 사고를 낸 BMW 차량에는 비행기 탑승 예정인 외주업체 직원 1명과 에어부산 직원 2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낮 12시 50분쯤 김해공항 방향으로 달리던 BMW 차량 운전자가 동승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높이며 광란의 질주를 하다가 택시기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해공항 앞에서 손님의 짐을 내려주고 다시 택시 운전석으로 향하던 택시기사 A씨(48)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BMW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했고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김해공항 BMW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20초가량의 영상은 BMW가 속도를 점점 올리며 국제선 청사 진입도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동승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높이던 운전자는 결국 택시기사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