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물부족 사태가 화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평택에서는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세수도 제대로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저녁 평택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단수 사태가 발생했다고 MBC 등 주요 소식통은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경기도 평택 서쪽 지역인 포승읍과 안중, 청북읍에서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설거지가 잔뜩 쌓인 음식점은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하루 23만 톤의 물이 공급돼야 하지만 5만 톤의 물이 부족해서 단수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수원이나 화성 같은 인근 지자체에서 더위 탓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쓰면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
이에 급수차와 소방차 10여 대가 동원돼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으나 뚜렷한 급수 대책이 없어 당분간 평택 단수 대란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