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주부 납치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김천시 한 모텔에 숨어있던 원룸 주부납치 강도 피의자 A씨(31)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이 20일 전했다.
앞서 1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전 11시께 구미시 한 원룸에 사는 B씨(50·여)가 외출을 위해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같은 원룸 앞집에 거주하는 B씨(31)에게 납치됐다.
A씨는 흉기로 B씨를 위협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끌고 들어가 밧줄로 묶고 감금했다. 이어 B씨가 소지하고 있던 카드 2장과 통장, 핸드폰 등을 빼앗고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B씨는 A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밧줄을 풀고 2층에서 뛰어 내렸고 이를 발견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 A씨의 행방을 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