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물다툼 살해 소식이 전해졌다. 경북 영덕경찰서는 이웃 주민을 살해하고 계곡에 시신을 유기한 과수원 주인 A 씨와 그의 아들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웃주민 B씨와 과수원에 물을 대는 문제로 크게 다툰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 영덕 한 밭에서 B씨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차에 싣고 한 계곡으로 가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8일 밤 10시께 개밥을 주러갔던 남편이 돌아오질 않는다는 김 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조사를 하던 중 이 씨 집 앞에서 실종된 김 씨의 장화 등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조사 끝에 자백을 받아낸 뒤 19일 오후 3시 30분께 A 씨가 지목한 장소에서 시신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