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실업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구직기간 6개월을 넘어선 장기실업자가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1일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올해 상반기 월평균 14만4천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만7천명 가량 많았다. 1990년대 후반에 닥쳐 온 외환위기를 극복한 이후 장기실업자 수가 최대다.
장기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하자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취업자 증가 예상치를 기존 발표(32만명)보다 대폭 낮춘 18만명으로 수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