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노회찬 의원이 투신 사망한 가운데 노회찬 의원이 유서에서 드루킹 금품 사실을 시인하며 자책했다고 KBS 등 주요 소식통이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드루킹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해 온 노회찬 의원은 편지에서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돈 4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회찬 의원은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고 재차 확인하면서도 "경공모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 때문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 절차를 밟았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자책했다.
한편 드루킹 뜻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닉네임 '드루킹'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게임 속 직업 중 하나인 '드루이드'에서 따온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드루킹은 지난 2009년 당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약칭 WOW로 통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하고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