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영정 앞에서 유시민이 오열한 데 이어 조국도 눈물을 흘렸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4일 오후 2시께 고 노회찬 의원 빈소를 찾아 유족을 만나면서 오열했다.
조국 수석은 조문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믿을 수 없었다. 장례식장에 걸린 영정 사진을 보고나서야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념과 당파의 차이를 넘어 인간적 매력을 가진 분이라고 고 노회찬 의원을 회고했다.
전날 유시민 작가도 고 노회찬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노회찬 의원의 영정사진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오열한 바 있다.
유시민 작가와 노회찬 원내대표는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과거 JTBC '썰전' 방송 하차를 앞두고 유시민 작가는 자신을 대신해 노회찬 원내대표를 후임으로 지목했을 만큼 노 원내대표와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의당은 노회찬 원내대표의 장례식을 5일간 정의당장으로 치르고 상임위원장으로 이정미 대표를 선임했다. 정의당은 발인인 오는 27일 오전 9시 노 원내대표의 영정사진을 들고 당사를 들를 계획이며 오전 10시 국회에서 영결식을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