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다. 구급차 안에서 119 구급대원을 폭행한 알코올중독 환자가 검거됐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구급대원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소방기본법 위반 등)로 45살 윤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씨는 26일 오전 9시 7분께 광주 남구 송하동에서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도중 A 소방사 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윤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가 휘두른 주먹에 턱을 맞은 A 소방사는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얼마 전에도 전북 익산의 한 종합병원 앞에서 47살 윤모씨가 술에 취한 채 구급대원 51살 강모씨 머리를 주먹으로 5차례 때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윤씨의 폭행으로 구급대원 A씨는 구토와 경련 등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