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선 ‘한상렬 목사 석방, 공안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약식 기도회가 열렸다.
광우병기독교대책위, 전북 진보연대, 한상렬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전주 고백교회 성도 등 70여명이 제3차 공판을 앞둔 한 목사의 석방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에서 조헌정 목사(향린교회)는 “이명박 정부가 촛불을 탄압하는 것은 정권 스스로 무덤을 파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조 목사는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걸지 않기 때문에 이 땅에 평화가 오지 않는 것”이라며 “목숨을 다해서 평화를 위해 사는 전령사가 되자”고 말했다.
한편, 한상렬 목사의 3차 공판은 1시간여에 진행됐으나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다.
이에 대해 이세우 목사(들녘교회)는 “검찰의 증거는 터무니 없고 재판은 지지부진으로 일관되고 있다”며 향후 있을 4차 재판 30여 분 전에 법원 앞에서 집회 형식으로 항의할 것을 알렸다.
4차 공판은 오는 20일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