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벤츠 역주행 사건의 벤츠 운전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남매를 둔 가장의 목숨을 앗아간 벤츠 운전자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24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4살 노 모 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구속영장 기각 이유로 벤츠 운전자 노 씨가 현재 걸을 수 없는 상태라 치료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 씨는 지난 5월 만취한 상태에서 벤츠 차량을 몰고 영동고속도로를 역주행을 했고 이 과정에서 택스 승객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