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폭행 상처가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경수 경남지사의 상처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에 의하면 김경수 폭행범 천씨는 이날 새벽 5시 20분께 귀가하던 김경수 경남지사의 뒤통수를 한 차례 가격하고 뒷덜미를 강하게 잡아끈 혐의(폭행)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김경수 폭행범 천씨의 김경수 폭행 장면은 YTN 등 다수의 매체에 의해 생중계 되다시피 했다. 휴대폰을 쥔 손으로 김경수 지사를 폭행한 천씨는 김 지사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뒷덜미를 잡아 끌어 김 지사 셔츠 단추가 떨어지게 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천씨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는 특검 앞에서 김경수 지사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보수성향 집회를 생중계한 유튜버로 알려졌으며 이재명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물로도 전해졌다.
기동민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폭행을 당한 김경수 지사의 목에는 길이 10cm 정도에 진피가 드러날 정도로 깊게 긁힌 상처가 선명히 드러났다.
기 의원은 "병원에 갔다고 해서 놀라서 전화했더니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액땜한 셈 치려고요'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며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 (이것은)백색테러다.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처리해야 한다"면서 "김경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임을 다했다. 이제 놓아달라. 일하게 해달라"고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기독교계 단체는 김경수 지사의 드루킹 특검 조사와 관련해 별다른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