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경이 3살 연하의 일반인 남성과 열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남편 최연택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김성경의 전남편 최연택은 경희대학교 영문과 출신의 KBS 사회부 기자로 지난 2004년 4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사망했다.
몇해 전 SBS '땡큐'에 출연한 김성경은 이혼한 전 남편의 부고를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성경은 "몇 년 전 뉴스 케이블 채널에서 2시간 뉴스 단독 앵커를 할 때였다"며 "뉴스 들어가기 30분 전에 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멍해지려 하는데 멍해질 수가 없었다. 뉴스를 진행해야 해서 더 집중을 해서 억지로 활기차게 했다. PD가 '좋은 일 있냐'고 물어보더라. 그 순간 소름이 끼쳤다. 나에겐 굉장한 아픔이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내 상처만 너무 생각하느라 그동안 가족들이 입었을 상처는 생각을 못했다"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