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원로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가 9월 총회를 앞두고 있는 명성교회 측이 소위 물타기 작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명성교회가 총회를 앞두고 머리를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목사에 따르면 명성교회는 올해 9월에 열리는 총회에서 세습 이슈를 가라앉히기 위한 방법으로 동성애 이슈를 부각시킬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자신들이 마치 보수 신앙의 보루인 것처럼 포장한 후 자신들을 반대하는 쪽을 쫓아 내던가 아니면 자기 패거리들을 모아 교단을 탈퇴 하던가 할 작정인가 보다"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그러면서 "이미 교단 총회의 권위와 위신은 땅에 다 떨어졌지만 그나마도 풍지박산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면서 "하는 짓거리들이 예수님 당시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율법사와 같은 교권주의자들을 꼭 빼닮았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명성교회 세습논란에 "입만 열면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 교단의 평강을 위한 기도를 외치니 그 가증함이 하늘을 찌른다"면서 "돈과 힘으로 재판과 총회는 움직일 수 있을는지 모르나 돈과 힘으로 훗날 기록될 역사는 조작할 수 없을 것이며 더더욱 하나님의 심판은 면키 어려우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