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뿐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갑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며 갑질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른 바 재벌가 갑질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
YTN이 보도한 녹취록에 의하면 윤재승 회장은 직원들에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 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 X이야. 가끔 보면 미친 X 같아."라는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갑질 논란이 제기되자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은 입장문을 낸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5일 한 중대형교단 총회장의 갑질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이 종로 모처에서 열렸다. L목사에 따르면 이 교단 총회장은 총회 발전을 위해 건의한 사람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벗어나 회의석상에서 곧바로 (교회)재판에 회부시킨다"며 총회장의 갑질을 고발했다.
L목사는 "의견을 제시한 목회자들은 총회 발전을 위해 의견을 말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총회장 자신의 잣대와 입맛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재판에 회부하는행위는 극히 불법적이고 독단적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