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재훈 의사 마다가스카르 봉사 떠난 이유...문재인 대통령 축전

kbs_0906
(Photo : ⓒKBS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마다가스카르 의료 선교사 이재훈 의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오전 방송된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길 위의 닥터' 4부로 꾸며졌다.

마다가스카르 의료 선교사 이재훈 의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오전 방송된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길 위의 닥터' 4부로 꾸며졌다.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의사 불모지인 그 땅에서 '정글 닥터'라고 불리는 한국인 의사가 사람을 살리고 있다. 제작진에 의하면 1년에 10회, 오지로 떠나는 이재훈 의사는 지금까지 진료한 환자 수만 5만 명. 2000가지의 의료장비를 싸고 풀기만 수십 차례다.

강도에게 붙잡히고, 차량이 전복되기도 부지기수. 그렇게 도착한 오지마을의 의료 환경은 눈 뜨고 보기에 처참했다. 의사의 존재조차 몰라서 병은 조상의 저주라 여겼던 원주민들. 그들 중 95%는 아플 때마다 무당을 찾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병은 조상의 저주라는 미신에 붙들려 무당을 찾아 다녔던 원주민들은 외지에서 온 낯선 이방인이었던 이재훈 의사를 처음엔 거부했지만 그의 의술이 알려지자 수 킬로미터를 멀다 않고 그를 찾기 시작했다. 이에 환자를 뺏긴 무당들의 독살 위협까지 받았단다.

이재훈 의사는 어릴적부터 의료 선교에 대한 꿈을 꾸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에 다니던 14살 소년은 '무조건 아프리카에 의료봉사를 하러 가겠습니다'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의 진실하고 간절한 기도 끝에 그 분마저 감동하신걸까 그는 꿈에 그리던 의대에 진학하고 가장 많은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외과를 선택해 5개의 전문분야를 수련했다. 전문분야를 많이 택한 것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을 돌보겠다는 의지 때문이었다.

한편 이재훈 의사의 마다가스카르 의료 봉사 활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훈 의사에게 보낸 축전도 새삼 회자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훈 의사에게 보낸 축전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해당 축전에는 "6월 초 100번째 이동진료를 가신다고 이야기를 듣고 꼭 편지를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선교사님의 열정과 헌신은 마다가스카르와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져왔다"고 적혀있다.

또한 "현지 전문의를 더 많이 양성하고 이동진료 사업을 확산해 오지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살피려는 선교사님의 비전도 반드시 실현되리라 믿는다"며 "정부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역할과 의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