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독교 탄압이 강화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의하면 10일 베이징 최대 '지하교회' 시온교회가 중국 공안에 의해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 관계자는 약 70여명의 관리가 교회에 난입해 교회 내 신도들을 밖을 내몰고 집기 등을 몰수했으며 벽에 걸어둔 간판도 철거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당국은 공고문을 통해 시온교회가 인가 없이 사회단체 명의로 종교 활동을 해 사회질서를 혼란시키는 등 '종교사무조례'를 위반했다고 전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중국 헌법상에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나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개인의 종교활동 자유에 있어서 그 탄압 정도가 심하기로 유명하다. 현재 중국교회는 정부의 승인을 받은 삼자교회와 승인을 받지 않은 지하교회로 구분된다. 주로 탄압을 받는 교회는 가정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