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여곡절 끝에 취임한 감신대 ‘새 얼굴’

7일 감신대 제12대 총장 이·취임식 열려

“목사의 뜻도 없던 자에게 십자가를 깨닫게 하시고 소명을 허락하신 이후 꿈도 꾸지 않았던 총장의 자리에까지 끌고 가셨다. 강원도 강릉에서 총장이 나오게 된 것은 기적이다”

강원도 강릉의 촌에서 총장이 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7일 감리교신학대 제12대 총장에 취임한 김홍기 신임총장의 말이다.

김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닫힌 복음주의가 아닌 웨슬리 복음에 기초해 사람을 살리고 상생하는 열린 복음주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당선공약으로 내세웠던 후학양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그는 “제2의 창학으로 감신대 학생을 최고의 학생으로 만들겠다”며 대학원생 전액 장학금 수여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한편 그동안 논물표절 의혹 등으로 곤혹을 겪은 김 총장의 무거운 어깨를 의식한 탓인지 김외식 전 총장은 이임사 중 시종일관 김 신임총장을 격려했다.

직무인계를 거행한 김외식 전 총장은 “주변에서 창조적 비판을 가해 늘 본인의 지도력을 성찰하게 하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취임하는 총장과 교직원들 모두가 위축되지 말고 독수리처럼 비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사장 이종복 감독이 말씀을 전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이배용 총장, 나사렛대학교 임승안 총장, 신경하 감독회장, NCCK 권오성 총무가 참석해 감신대 신임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취임한 김 신임 총장은 1972년 감신대 학부를 졸업했고, 1991년 미국 드루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감신대 조교수로 임명됐으며 생활관장, 실천처장, 학생처장 및 신학대학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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