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서정희가 얼마 전 책 정리를 하던 중 자신이 펴냈던 책 『정희』를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의 자전적 에세이집인 『정희』는 지난 2017년 6월 출간됐다.
서정희는 "정희 책이 나왔다. 1년이 넘었다. 나는 2014년 5월 터널 출구를 나왔다. 쉰다섯 되어서야 비로서 편안하게 호흡하는 법을 배웠다. 지금 쉰일곱 나는 내안에 스무살을 본다"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서정희는 이어 "내게 변하지 않는것은 주님의 사랑 뿐이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의 그릇으로 살겠습니다.' 오늘도 새벽기도 첫시간을 주님과 친밀한 교제로 나의 한주간의 날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이혼 후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희는 한 방송에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심하게 불안해 하는 증세를 보였다. 서정희는 이내 "이혼 후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TV조선 '라라랜드'에서 "사람이 많으면 식은땀이 나면서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택시 타고 혼자 돌아오기도 했다"라며 공황장애 때문에 고통을 느꼈던 사연을 밝혔다. 딸 서동주는 "그 당시 엄마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한편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 서정희는 이혼소송 당시 법정에서 결혼 생활 내내 서세원의 폭행에 시달렸다고 진술했으며 19세의 나이에 서세원에게 성폭행에 가까운 행위를 당해 결혼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32년 간의 결혼생활이 "포로생활이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