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낸시랭이 부부싸움 후 이혼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왕진진 낸시랭 근황이 전해졌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왕진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낸시랭의 전시회를 지지했다.
17일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은 "낸시랭이 전시회를 열었다고 들었다. 축하한다. 좋은 사람 만나서 살길 바란다. 나도 내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근황을 묻자 "서울과 전남 등을 오가면서 정신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답했다.
낸시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 활동 소식을 전하며 근황을 전했다. 낸시랭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왕진진과의 이혼 시련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며 전시회 소식을 전했다.
낸시랭은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진 낸시랭은 작품 주제와 관련해 "'터부 요기니'는 '터부(금지)'와 '요기니(영적 수행을 하는 자)'의 합성어이다"라며 "신과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영적인 메신저인 '금기된' 존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그렸다"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과거 기독교방송 CBS <낸시랭의 신학펀치> 진행자 역할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낸시랭은 주일성수를 빠짐없이 지키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다. 실험적 성격의 이 프로그램에서 낸시랭은 톡톡튀는 과감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신학의 솔직한 맛을 탐닉해 보았다. 또 '펀치'라는 제목에 맞춰 세트장은 권투 경기장의 '링'으로 설정을 해 놓았으며, 평신도 입장에서 낸시랭이 질문하면 동석한 두 신학자가 답변을 하는 형식을 취한 바 있다.
당시 답변에는 갈라디아서 권위자로 알려진 권연경 교수(숭실대)와 김학철 교수(연세대)가 나선 바 있다. 권 교수는 풀러신학교와 예일대학교 신학부를 거쳐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갈라디아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김학철 교수는 연세대에서 신약학을 공부하고, 현재 연세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기독교와 신학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