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세습 논란이 불거진 M교회 일부 장로들의 폭언 논란도 조명되고 있다. 앞서 조선일보는 공항 직원이 김정호 의원에게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서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김 의원이 신분증이 투명하게 보인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고 보안요원이 규정 준수를 요구하자 규정을 찾아오라고 하면서 언성까지 높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정호 의원은 욕설했다는 등의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금까지와 달리 신분증을 꺼내 보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물었고 규정이 그렇다고 답해서 그렇다면 규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보안요원은 규정을 찾지 못했다는 것.
김정호 의원은 그러나 상황의 진실 여부를 차치하고라도 자신이 거친 감정을 드러낸 것을 반성하고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정호 의원의 갑질 논란에 최근 세습 논란을 빚고 있는 M교회 일부 장로들의 노회 폭언 논란도 새삼 회자되고 있다. 이들 장로들은 적법한 승계 과정을 통해 선출된 노회장이 M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입장에 서서 노회 치리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수시로 노회 석상에서 마이크를 뺏고 폭언을 하는 등 대교회 갑질 행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교회 완장을 차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면서 노회를 업신여기는 장로들" "M교회 호위 무사들 나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