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이 대선출마에 대한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과거 허경영 대선공약과 허경영 재산 모으는 방법 등도 새삼 회자되고 있다.
허경영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8.12.24 피선거권 복권되었다"면서 "이제 좌파 우파 모두 답없음을 알고, 오로지 허경영 공약만이 대한민국을 살릴 길임을 다들 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경영은 "허경영을 연호하는 물결이 전국에 일어날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저를 제대로 알아야 할 때다!"라며 글을 맺었다.
허경영은 지난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결혼했다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1년 6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로 인해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돼 조기 대선으로 치러졌던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다.
허경영 대선출마 의지와 함께 과거 허경영 대선공약도 재조명되고 있다. 허경영은 지난 2014년 자신의 SNS를 통해 '허경영 대선공약'을 아래와 같이 밝힌 바 있다. 당시 네티즌들은 '허경영 대선공약'에 "일리가 있네" "터무니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 이명박 구속 (사랑의 열매 1조 기부 시 면책)2. 박근혜 부정선거 수사 (결혼 승락시 면책)3. 새누리당 해체 및 지도부 구속 (소록도 봉사 5년 시 집행유예)4. 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5.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건국수당 매월 70만원씩 지급(어버이연합 제외)6. 결혼수당 남녀 각 5000만원씩 지급 (재혼 시 1/2지급, 삼혼 시 1/3)7. 출산수당 출산 시마다 3000만원씩 지급8. 국회의원 출마자격 고시제 실시 - 국회의원 1/3로 감원9. 정당정치 해산하고 국회의원들이 무보수 명예직으로10. 몽골과 국가 연합11. 바이칼 호수 서울시 공급12. 만주땅 국고 환수13. 독도 간척사업으로 일본 근해 500미터 앞까지 영토 확장
허경영 대선공약과 함께 허경영 재산 증식 방법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tv조선 '세븐'은 허경영의 특별한 직업도 없이 힐링궁이라고 불리는 하늘궁에서 강연을 하며 수천만원대의 수익을 내며 살아가는 허경영의 사는법을 파헤쳤다. 해당 방송에서는 외제차, 하늘궁 등 허경영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해 밝혔다.
허경영은 주로 하늘궁에서 '예언'을 주제로 활발한 강의 활동을 펴고 있었으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입장료 10만원을 비롯해 기념품 판매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경영은 이 와중에 몸이 아파 찾은 이들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치료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허경영은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고 수강생들의 온 몸 곳곳을 만지며 자신과 눈을 마주하는 것을 '치유'라고 표현했다. 허경영은 여성 참가자의 가슴과 중요부위를 만지며 여러번 꼭 끌어안기까지 했다. 허경영은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주장했다.
"예언" 강의을 하며 재산을 증식하고 있는 허경영의 종교에 대한 입장은 어떨까? 과거 한 종교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허경영은 "불교의 승이 되려는 사람들은 갈수록 적어지는데 목회자수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어 좋은 현상"이라며 "기독교의 문제는 세상사의 있을 수 있는 문제이며 목회자들이 신학을 공부하는 것 조차가 희망이 있는 종교"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뿌리를 살피는 종교"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