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관 별세 소식을 전한 김종진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종진 전처 박미령의 근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봄여름가울겨울을 고 전태관과 함께 이끌던 김종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 전태관 별세 소식과 함께 추모의 글을 남겼다.
김종진은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세상을 떠났다.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래도록 위로를 줄 것"이라고 추모했다.
김종진은 1980년대 하이틴 스타 전처 박미령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었다. 행복한 가정 생활을 기대했으나 김종진 전처 박미령씨가 무속인의 길을 걷게되면서 가정 불화가 생겼고 끝내 박미령씨가 20대 후반에 들어설 무렵 이혼했다.
김종진의 전처이자 무속인 박미령씨는 지난 2016년 1월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 출연해 무속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종진 전처 박미령씨는 전 남편과 10년간 별거를 반복했을 정도로 고통의 세월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박씨와 박씨 아버지 등은 무속인의 길을 계속 거부했지만 운명의 굴레에 벗어날 수 없었단다. 결국 신내림을 받기로 한 박씨는 신내림굿 전날 모든 것을 끝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차를 타고 180km/h로 달렸는데, 차가 폐차됐다. 그런데 전 멀쩡했다. 죽이지는 않더라"며 "더이상은 버틸수가 없었다. 계속 선몽을 꿨고 점점 확실하게 다가왔다. 내가 받아들여야 다른 식구들이 편하지 않겠느냐 생각했다"며 신내림을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무속은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종교현상을 말한다. 원래 무당은 여무를 지칭하며 만신이라고도 한다. 남무는 박수·박사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