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석했던 소망교회 2대 담임목사 김지철 목사가 지난 30일 주일예배 설교를 끝으로 은퇴했다. 김지철 목사는 16년 동안 설교단을 지켰다.
김 목사는 은퇴 전 마지막 주일예배에서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2019년 1월 1일 신년예배부터는 제3대 담임인 김경진 목사가 설교자로 나선다.
장신대 교수 출신 김지철 목사는 지난 2003년 10월 5일 현재 원로목사인 곽선희 목사에 이어 소망교회 위임목사로 부임한 바 있다. 20년 동안 시무하지 못했기에 김지철 목사는 원로목사가 아닌 은퇴목사로 소망교회 담임목회 인생을 마감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활동하던 시기 영남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오고 소망교회를 다니는 사람들만을 고위 공직에 등용한다는 이유로 '고소영' 인사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