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크리스천 신애라가 입양 결심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배우 신애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입양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신애라는 아이를 몇 명 키우고 있냐는 질문에 "아들 한 명은 내가 낳았고 딸 둘은 입양했다"고 답했다.
이어 "어쩜 그렇게 사랑이 많냐"는 박수홍 모친의 질문에 신애라는 "내가 아이를 많이 좋아한다. 난 아기가 많으면 좋겠다. 내가 낳다 낳다 입양도 해야지 그게 꿈이었다. 한 명 낳았더니 이제 그만하고 입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신애라는 "입덧이 너무 심했다. DJ를 하다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입덧이 정말 심했다. 우리 아들 보니까 아주 그렇게 계속 낳을 만큼 유전자가 그렇게 좋은 것 같지 않다"고 임신 및 출산 경험을 나눴다.
그러면서 "그냥 내 유전자는 그만 뿌리고 이미 뿌려진 좋은 유전자들을 잘 키워보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신애라는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함께 출연한 차인표와 1995년 11월에 결혼했으며, 결혼할 당시 피로연 대신 성경책을 나눠줘 이목을 끌었다.
현재 신애라와 차인표는 자녀 셋을 두고 있으며, 신애라는 2014년 삼남매를 데리고 유학을 가 히즈유니버시티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신애라가 입양에 대해 소신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다른 방송에서 신애라는 "입양은 버려진 아이라고 하지만 입양은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지켜진 아이"라며 "아이를 낳기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진 지켜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공개 입양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나중에 더 큰 상처를 받게 될 것을 방지하고 싶어 공개입양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