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8일 오후 '사람이좋다'에 출연해 4년차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정호근이 무속인의 삶을 선택하기까지 가슴 아픈 가족사도 새삼 회자되면서 정호근 자녀 사망 이야기도 재조명되고 있다.
정호근은 과거 한 방송에서 신내림을 받기까지 아픈 가족사를 고백한 바 있다. 정호근에 의하면 큰 딸은 4살 때 폐동맥 고혈압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호근은 당시를 회고하며 "정신병을 앓았던 것 같다"며 가슴 아파했다. 특히 큰 딸의 죽음 앞에 정호근의 아내도 큰 충격을 받아 자살시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련은 계속됐다. 정호근은 쌍둥이 아들마저 잃었다. 태어난지 3일 만에 정호근의 품을 떠났다. 쌍둥이 아들 사망 원인은 '미숙아'였다고 한다. 정호근은 생떼 같은 자녀를 3명이나 먼저 보내고서야 무속인의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신내림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무속인 정호근 근황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무속인 정호근 신당 주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과거 한 방송에서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다"고도 전했다. 정호근은 현재 기러기아빠로 미국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