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9일 양예원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스튜디오 촬영 성폭력 가해자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면서 "사이버성폭력 관련 혐의뿐만 아니라 강제추행까지 모두 유죄다. 양예원씨, 살아가는 동안 견디기 힘든 순간이 오면 여기 당신의 편이 있다는 걸 생각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1심에서 양예원 스튜디오 촬영 성폭력 가해자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측은 이어 "당신이 잘못하지 않았다는 진실을 아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당신이 잘못하지 않았다는 진실이 상식이 되는 미래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도 생각해 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살아서 말하는 지금 이 순간이 어떤 역사의 분기점이고, 인류는 당신 같은 사람들이 만든 순간을 쌓아 좀 더 타당한 모습을 갖추게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난 존재"라며 "고생 많으셨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독교 성윤리 관계자는 양예원 사건과 관련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성폭력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