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서울교회 200억 비리 의혹과 서울교회 내홍 사태

jtbc_0110
(Photo : ⓒJTBC 보도화면 캡처)
▲200억 재정비리 의혹이 제기된 서울교회가 그간 원로·담임목사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서울교회 측 일부 신도들이 ㅇ장로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ㅇ장로는 서울교회 원로목사였던 이종윤 목사를 지지했던 인물로 현 위임목사인 박노철 목사를 반대해 왔다.

200억 재정비리 의혹이 제기된 서울교회가 그간 담임목사를 지지하는 성도와 반대하는 성도로 나뉘어 내홍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서울교회 측 일부 신도들이 ㅇ장로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ㅇ장로는 서울교회 원로목사였던 이종윤 목사를 지지했던 인물로 현 위임목사인 박노철 목사를 반대해 왔다.

o장로와 더불어 일부 장로들은 서울교회가 자체 제정한 '안식년규정'을 근거로 박노철 위임목사가 지난해 안식년을 가져야 하며 지난해 10월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재신임을 받아야 하며 만약 불신임을 받으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위임목사를 지지하는 다른 성도들은 교회 자체 규정이 교단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며 특별히 위임목사를 축출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로 해당 규정이 적용된 것이기에 제도의 폐기를 주장하며 맞섰다.

앞서 o장로를 위시한 담임목사 반대측 성도들은 2016년 11월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박노철 목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가처분은 그해 12월 29일 기각됐다.

당시 서울교회가 속한 서울강남노회 측도 박노철 담임목사의 당회장권의 유효성을 인정하는 공문을 내는 등 박노철 담임목사 지지 성도들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 같은 노회의 공문과 담임목사 지지 성도들의 입장에도 박노철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일부 장로들은 2017년 1월 14일 오전 8시 불법당회를 열어 "박노철 목사는 안식년 중이다. 1월 15일 주일 설교는 김00목사로 한다. 안식년 기간 동안 당회장실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한다"는 결의를 해 물의를 일으켰다.

한편 서울교회 측은 10일 JTBC가 보도한 '강남 대형교회, 차명계좌 400여 개 운용 정황...경찰 수사'란 제목의 기사를 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공유하며 "위 뉴스는 현재 서울교회를 이끌고 있는 박노철 목사와는 무관하며 재정비리를 덮기위해 박노철 목사를 축출하려는 오00 장로와 원로 이00목사에 대한 보도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